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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미워하는 건 외롭다는 뜻이다.

만남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나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와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언제나 다정다감한 글로 독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던 정채봉 시인은 그의 시집 에서 ‘만남’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썼다. 유다교의 종교 철학자 마르틴 부버의 에 따르면, 인간의 만남에는 두 종류가 있다. 곧 ‘..

독서 자료 2022.06.05

시련이 닥치면서 삶이 뒤 바뀐다!

시련이 닥치면서 삶이 뒤 바뀐다 회복탄력성이 좋은 아이들(작가는 ‘슈퍼노멀’이라 부른다)에게는 자기 나름의 인생 서막이 있다. 대체로 아이들의 삶이 뒤바꾸는 변화는 형제가 아프다든가, 마을이 쇠락한다든가, 부모가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든가 하는 일로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 일어나지만 아이들은 느닷없이 그런 일이 닥쳤다고 느낀다. 미국에서는 부부 세 쌍 중 한 쌍이 결혼 한지 15년 안에 이혼한다. 추정하기로는 매년 아이들 백 만 명이 부모가 갈라서는 모습을 지켜본다. 때로 이혼이 필요하며 이혼이 부모와 아이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인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혼이 ‘좋은 이혼’인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변화와 상실이 따르기 마련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

독서 자료 2022.06.02

가족 사이의 거리!

가족 사이의 거리 일본의 영화 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가족이란 누가 보지만 않는다면 어딘가로 내다버리고 싶은 존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족을 생각하며 그립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가족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우리가 가족에게 갖는 몇가지 오해를 이렇게 지적한다. 첫 번째 오해는 가족끼리는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는 것. 두 번째 오해는 가족에겐 감정을 다 표현해도 된다고 여기는 것. 세 번째 오해는 가족관계를 대수롭지 않다고 여기는 것. 네 번째 오해는 가족에게는 모든 기대를 걸어도 된다고 여기는 것. 그렇다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는 가족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있는 그대로 사랑하..

카테고리 없음 202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