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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한 사랑!

첫 마음 -정채봉 1월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

독서 자료 2022.04.12

불행의 도취!

불행의 도취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였던 마르쿠제는 ‘불행의 도취‘라는 표현을 썼다. 그가 말한 ’불행의 도취‘란 더 많이 일하고, 그 수고와 피로를 잊기 위해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 또 다시 더 많이 일해야 하는 악순환을 의미 한다. 불행의 도취에 깨어나, 소유할 걱정 대신 누리는 만족을 찾고, 내일에 대한 불안 대신 오늘 편안한 휴식을 누리라고 나 자신에게 자꾸자꾸 속삭여 주어야겠다. 피크엔드 효과 아주 힘든 일을 해냈을 때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을 사거나, 짧은 여행을 가거나,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스스로에게 ‘수고 했다’고 상을 준다. 그러면 고생했던 과정도 행복한 기억으로, 좋은 경험으로 남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심리학에는 ‘피크엔드 효과(Peak-end rule..

독서 자료 2022.04.09

4월의 노래

4월의 노래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던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던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쉬임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

독서 자료 202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