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의 도취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였던 마르쿠제는
‘불행의 도취‘라는 표현을 썼다.
그가 말한 ’불행의 도취‘란
더 많이 일하고,
그 수고와 피로를 잊기 위해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
또 다시 더 많이 일해야 하는 악순환을 의미 한다.
불행의 도취에 깨어나,
소유할 걱정 대신 누리는 만족을 찾고,
내일에 대한 불안 대신
오늘 편안한 휴식을 누리라고
나 자신에게
자꾸자꾸 속삭여 주어야겠다.
피크엔드 효과
아주 힘든 일을 해냈을 때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을
사거나, 짧은 여행을 가거나,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스스로에게 ‘수고 했다’고 상을 준다. 그러면
고생했던 과정도 행복한 기억으로, 좋은 경험으로 남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심리학에는 ‘피크엔드 효과(Peak-end rule)'라는 용어가 있다. 이른바 ‘정점과 종점의 법칙’혹은 ‘정점과 마무리의 효과’라는 뜻으로, 사람이 어떤 사건이나 경험을 떠올릴 때 가장 극적이었던 순간과 마지막 순간의 기억에 의존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출신의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가 있는데, 이 ‘기억하는 자아‘가 과거에 관한 판단을 내릴 때 가장 강렬한 기억과 최근의 기억을 토대로 한다고 한다. 모든 순간을 공평하게 기억하지는 못할 테니, 꼭 피크엔드 효과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힘든 시간을 지나왔다면 기특한 나에게 선물을 하나쯤 해야겠다.
<‘그 말이 내게로 왔다’ P315 중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김미라의 감성사전, 책읽는수요일 출판>
* 김미라 : 작가, 방송작가. <별이 빛나는 밤에>로 시작해서 <노래의 날개 위에>, <당신의 밤과 음악>의 원고를 썼다. <오늘의 오프닝>,<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저녁에 당신에게>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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