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에 심각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음식, 새로운 습관, 새로운 생각에 대해 알아보자.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생각이다. 뇌 과학은 뇌에서 평생에 걸쳐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성장하는 신경발생 과정에 초점을 둔다.
모든 세포는 죽고 다시 생성되어, 7년이 흐르면 온몸 전체가 재생된다. 그래서 적절한 체내 환경을 조성하면 더 건강하고 강한 뇌를 만드는 일도 충분히 가능하다. 장누수/뇌누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저 약만 먹어서는 안 된다. 애당초 불균형을 초래한 생활 습관부터 바꾸어야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신체와 뇌 전반, 특히 소화관의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장 투과성을 치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장 누수를 치료하면 독성 박테리아와 음식의 거대 분자가 몸과 뇌로 침투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 거대 분자의 침투가 면역 보호 반응을 일으켜 전신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니 말이다.
브레드슨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는 100가지 이상의 요인을 밝혀냈다. 알츠하이머병이 단일한 질병이 아니라 여러 증상의 집합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수백 가지 요인 대부분은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방식에 따른 결과다.
‘건강 삼각형’은 4개의 면이 있다. 전자기장, 마음가짐, 생화학, 구조이다. ‘건강 피라미드’라는 명칭이 더 정확하다. 건강 피라미드는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기본습관의 예는 다음과 같다.
⦁운동량 늘리기(구조) ⦁3대 유해 식품(밀, 유제품, 설탕)배제하고 채소, 과일, 자연산 어류를 늘린 식단(생화학) ⦁해독용 영양소 보충(엽산, 비타민D3, 비타민B12,생선기름) ⦁체중감량과 해독을 위해 간헐적 단식(생화학) ⦁ 밤에 잠자는 동안 무선라우터(router)꺼두기와 휴대전화 비행모드로 전환하기(전자기장), ⦁ 명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스트레스 줄이기(마음가짐) ⦁ 수면개선(필요시 멜라토닌 보충제 복용하기2~5밀리그램)
마음가짐의 힘!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운명이다 -마하트마 간디
우리는 얇고 예민한 교감신경보다 두껍고 침착한 부교감신경계통에 의존해야 한다. 중추신경계 장애가 다른 질병에 비해 고급 임상 시험에서 신약의 실패율이 가장 높다는 문제였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심지어 우울증 등의 뇌 관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들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이것이 21세기의 의학의 현실이다. 우리는 대부분의 뇌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가지 약에만 의존할 수 없다.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약들은 기껏해야 가라앉지 않게 떠받쳐주는 구명조끼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환자들에게 첫날부터 마음가짐을 다질 것을 강조한다. 항상 불안한 마음가짐으로 사는지, 느긋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마음가짐으로 사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교감신경계는 오로지 스트레스가 심하고 생사가 걸린 상황에 대처할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에 비해 훨씬 두께가 얇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교감신경이 새끼손가락 너비라면 부교감신경은 엄지손가락 너비다. 두 신경계는 신체의 모든 장기를 뇌와 연결하며 서로 평행하게 움직이는데, 두꺼운 부교감신경이 대부분의 시간동안 가동되는 것이 상식적이다. 최초로‘스트레스’라는 개념을 건강 문제와 연관시켰던 한스 셀러박사는 부교감신경계가 90~95% 시간 동안 가동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많은 전류가 흐르는 전선이 더 뜨거워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부교감신경에는 과열을 막기 위한 절연재가 더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절연재의 두께는 전류가 흐르는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부교감계는 교감신경계보다 메시지를 훨씬 느린 속도로 전달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끊임없는 스트레스 속에 살다보니 집단적으로 교감신경계가 지배적인 상태에 갇혀있다는 것이다. 부교감계가 우세할 때 우리는 심호흡, 이완된 근육, 좋은 소화력, 침착한 마음을 갖게 된다. 교감계가 우세할 때는 빠르고 얕은 호흡, 심박동수 증가, 경직된 근육, 동공확장, 제한된 소화력, 불안하고 경계하며 편집증적인 마음상태를 지니게 된다.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한 가지 이유는 우리 몸이 항상 교감신경계가 지배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얇은 교감신경이 적절한 절연재 없이 과도하게 사용되면, 말 그대로 지치기 시작하여 염증이 형성된다.
우리 신경계는 부교감에서 교감지배상태로 변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얇은 교감신경계가 훨씬 더 사용되어 마모되기 시작하면서 피로상태로 변하여, 우리가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에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계속된다면 피로 상태에서 탈진상태로 바뀔 것이고, ‘투쟁, 겁에 질림, 도피’ 반응이 계속된다면 소진상태로 이어지게 된다.
가장 강력한 뇌 치료법 : 긍정적인 인생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 치료의 선구자 곤잘레스 박사는 공포야말로 가장 치료 프로토콜도 파괴할 수 있는 전염병 질병이며, 믿음은 아무런 프로토콜 없이도 질병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자신의 생각 파악하기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친절할수록 더 강해진다. 모든 행동을 변화시키는 핵심은 자각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며 더욱 평온해질수록, 현재의 건강 상태를 자각하고 미래의 건강 목표를 세우기가 더욱 쉬워진다. 우리는 비판단적인 태도로 현실에 대한 자각에 이르러야 한다.
예를 들어 글루텐* 프리 식품을 먹는다는 자각은 검사결과 우리 면역계에서 가급적 피하려고 애쓰는 작은 독소를 우리 몸속에 집어넣는 대신, 새로운 선택이 몸에 이롭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의미다. *글루텐 : 보리, 밀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이다. 빵의 골격을 이루는 단백질이며, 밀가루에 반죽하여 점착성이 있는 덩어리로 남는 것이 글루텐이다. 빵 제조에 쓰이는 강력분은 단백질이 13% 이상이다. 빵이 부푸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간헐적 단식
2016년 연구 참가자들이 12시간 내에 모든 식사를 마치고 12시간 동안 단식을 함으로써 축적된 지방 세포를 연소시키고 쉽게 제거되는 저장된 독소도 배출할 수 있었다. 3주간의 실험에서 체중은 분명 감소했고, 간 효소를 검사해보니 그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간 효소 수치가 떨어졌다. 이것은 간이 해독작업을 위해 일을 적게 해도 된다는 의미였다.
간헐적 단식은 ‘생존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저장된 체지방을 연료로 사용한다. 일주일 동안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면서, 글루텐, 유제품,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으로 식사를 해보자. 아침 식사는 건너뛰고 약7시간 내에 점심저녁 식사(점저)를 마치고 잠자기 전 3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몸은 더 많은 지방을 태우게 된다. 하루 종일 물을 마시고 시작하기 전에 장이 활발한지를 확인하자.
☞ 간헐적 단식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유전자 재생/ 심혈관 건강 증진/ 인슐린 민감성 증가, 비만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 세포 손상 감소/ 높은 트리글리세리드 수치 감소/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 정상화/ 인슐린 및 렙틴 수치 정상화/발암 위험 감소 등이다.
의식적인 호흡
빠르고 얕은 호흡은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반면, 의식적인 호흡은 부교감신경계가 지배적인 평온한 상태를 이끌어낸다.
명상
명상은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여 몸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는 바깥세상 일을 모두 제쳐놓고 외부에 반응하거나 소모되지 않은 채 온전히 자신의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법을 배운다. 명상을 하면 BDNF(뇌유래신경성장인자)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건강한 뇌세포를 재생하는데 필수적이다.
편안하다고 느끼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명상을 할 수 있다. 반드시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을 필요는 없다. 의자나 소파에 편하게 앉아라. 머리와 목을 똑바로 세워라. 가슴에 큰 헬륨풍선이 붙어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도움이 된다. 침대 위에서 명상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잠들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파도소리, 빗소리, 그 밖의 자연적인 리듬이 특징인 백색 소음도 효과적일 수 있다. 명상 공간에 들어서면 TV도, 핸드폰도, 컴퓨터도 없어야 한다. 명상의 핵심은 오롯이 깊은 침묵에 빠져들 얼마간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루에 20분씩 목표를 세우되 조금씩 늘려가야 할 수도 있다.
과도한 염증반응 해결방법
①염증을 일으키는 유전자 억제(최대한 비활성화)
② 염증을 진정시키는 유전자 최대한 활성화 방식으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야 한다. - ⦁ 가장 좋은 식품, 가급적 유기농 식품, 올바른 영양제조 식단
☞ 뇌에 좋은 음식 : 케일, 블루베리(뇌 염증 억제), 호박씨, 호두, 코코넛오일, 달걀, 시금치, 마늘(치매 줄임), 카레가루, 버섯, 콩, 비트, 양배추, 후추, 석류, 파슬리, 순무, 당근, 사과 망고, 정어리, 생강, 브로콜리, 고수 잣씨, 상추, 발사믹식초, 아몬드 등
비타민 D
우리가 햇빝을 받으면 LDL 콜레스트롤로 구성된 피부속 호르몬이 비티민D로 전환된다. 전문가는 매일 15분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라고 권한다. 비타민D가 없으면 우리 몸의 세포는 제대로 활동 못한다.
알코올
아무리 좋은 와인이라도 장을 손상시켜 장 투과성(장 누수)을 초래하고 장내 세균을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음성박테리아와 장내 상피세포에 의한 알코올 대사작용으로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될 수 있는데, 이는 다시 치밀, 부착결합으로 이어져 내독소의 장투과성을 높일 수 있다.
좋은 동물성 단백질
수퇘지, 닭고기, 오리고기, 달걀, 거위고기, 양고기, 칠면조 고기, 사슴고기, 송아지고기 등
저혈당 과일
살구, 자두, 사과, 복숭아, 배, 체리, 베리 등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
아이스크림, 빵, 밀가루제품, 감자, 건포도, 감자 칩, 알코올음료, 백미 등
☞ 글루텐, 유제품, 설탕 세 가지 주요 유발 인자를 제거하면 환자80% 이상이 자가면역 연쇄반응이 호전됨을 확인하였다.
☞ 염증식품과 체중의 증가관계는 명확하다. 독소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체중을 유지하려는 장내 미생물균에 더 많이 먹이를 제공하고 몸이 더 많은 염증에 반응하여 체중이 늘게 된다. 일단 독성 지방 세포와 부기가 형성되면 몸은 이것들을 굳이 배출하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가 과민한 식품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과도한 세포와 체액을 제거하는 데 주력하고 독소가 저장된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한다.
<‘당신의 뇌를 고칠 수 있다 ’P451중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톰 오브라이언 지음, 이시은님 옮김, 브론스튼 출판> * 톰 오브라이언박사 : 베스트셀러<자가면역 개선책>의 저자, 기능의학연구소의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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