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눈물로 얻은 지식만큼 강한 것은 없다
“최선의 교육이란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교육이다.” 월터 스콧의 이 말은 학문이나 예술 분야에서 위업을 달성한 사람들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학교 교육의 진정한 가치는 정신력을 단련시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데 있다. 그러므로 강요되는 교육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서 얻는 것보다 흡수력이 약한 것이다. 스스로 땀과 눈물을 흘려가면서 쟁취한 지식만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흡수된다. 자진해서 익힌 지식은 그 내용이 오래도록 선명하게 남지만 남으로부터 주어진 불충분한 정보는 뇌리에서 쉽게 지워질 수밖에 없다.
어느 시대건 참된 교육자들은 제일 먼저 스스로의 힘으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독려해왔다. ‘수업’보다도 ‘훈련’에 중점을 둔 것이다. 저명한 교육가인 토머스 아널드의 교육관도 지식의 단편만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 수업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전인교육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그는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노력으로 실력을 길러나가야 한다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또한 그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심어주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늘 이렇게 주장했다. “아이들을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 보내서 일을 하게 하는 것이 보다 교육적이다.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한다 해도 사치스런 생활에 젖어 자신에게 주어진 훌륭한 환경이나 조건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지 않는다면 학교 교육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는 이 세상에는 정말로 경탄해야 할 일이 한 가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선천적으로 머리가 나쁜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을 보면 자연히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가 없다고 고백도 덧붙였다.
어느 날 아널드는 이해력이 둔한 소년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런데 학생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 같아 아널드는 자기도 모르게 짜증을 내고 말았다. 그랬더니 그 학생은 그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다보며 이렇게 말하더라는 것이다. “선생님, 왜 그렇게 화를 내시죠? 저는 정말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몇 년이 지난 후 아널드는 당시의 이야기를 아들에게 들려주며 이렇게 고백했다. “평생 동안 그토록 가슴에 와 닿는 말을 없었다. 그때 그 소년의 눈동자와 간절한 말 한마디는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 <“생각혁명”에서 일부 요약 발췌,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번역 이민규 작가 님, 책이있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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