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만드는 것은 안락이 아니라 노력이요, 편리함이 아니라 곤경이다. 삶이란 곤경을 극복하면서 성숙해가는 과정이다. 눈앞에 직면한 곤경을 극복하기 위해 대비하고 부딪치는 가운데 진정 지혜로운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실패가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교훈이 되는 것처럼 이런 곤경이야말로 최고의 스승이 된다.
정치가인 찰스 제임스 폭스는 “순탄하고 화려한 인생을 보내는 인간보다도, 비록 실패는 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에게 희망을 걸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덧붙였다. “어떤 청년이 탁월한 말솜씨로 일약 유명인사가 됐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는 그런 사람보다 처음의 좌절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을 해나가는 젊은이에게 더 큰 기대를 걸고 싶다.” 우리는 성공이 아니라 실패로부터 더 많은 교훈을 얻는다. 결국 우리는 한 가지 실수를 범하고 나서야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다. 세상에 실수 한 번 안 하고 살 수 있는 인간도 없겠지만, 한번쯤 실패의 쓴잔을 마셔보지 않고 성공했다는 사람 또한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은 진리에 가깝다.
과거에는 수면 10미터 이상의 높이로 펌프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그 실패의 경험이 계기가 되어 ‘기압의 법칙’이 발견되었고 그로 인해 갈릴레이나 토리첼리, 보일과 같은 과학자의 연구에도 서광이 비치게 된 것이다. 또한 명의 존 헌터는, 의사가 자신의 성공사례만을 내세우고 실패 사례를 공개하지 못하면 의학은 진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발명가 와트의 생각도 헌터와 같다. 그는 기계기술의 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좌절의 역사’라고 역설하며 ‘우리에게는 오점을 기록한 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가 어느 날 친구의 연구실에 갔다가 실험이 너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중얼거렸다고 한다. “나는 차라리 자신의 재주 없음을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껏 내 연구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모조리 실패를 통해서 얻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고명한 물리학자의 기록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연구를 하는 도중 도저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그것은 대체로 결론이 가까워졌다는 조짐이다.” 위대한 사상이나 발견, 또는 발명은 대개가 고통 속에서 잉태되며, 비애 가운데서 충분히 무르익고 난 다음에야 겨우 성취되는 것이다.
베토벤이 로시니를 평한 글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다. “그는 음악에 대한 천부적인 재질은 있으나, 어린 시절을 너무 풍족하게 보냈기 때문에 선천적인 재능이 쓸모없게 되어버렸다.” 필요 이상의 칭찬이나 지나치게 호의적인 평가는 마땅히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사람을 자만하게 만들어 퇴보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반대로 혹독하고 신랄한 평가는 오히려 당사자를 더욱 분발하게 만드는 훌륭한 자극제가 된다.
<“생각혁명”에서 일부 요약 발췌,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번역 이민규 작가 님, 책이있는마을>
<배초향(排草香),방아풀, 토곽향, 대박하, 어향, 인단초, 방애잎, 중개풀, 참뇌기;경상도 지방에선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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