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머리가 복잡할 땐, 명상에 대하여~!

[중산] 2020. 3. 8. 12:02

명상이란 어떤 생각이나 주제를 철저하게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그것을 치열하게 곱씹는 것이다. 무엇에 대해서건 끊임없이 명상하면, 당신은 그것을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점점 더 그것을 닮아가게 된다.


그것이 당신의 존재 속으로 흡수되어 마침내 당신 자신이 되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이기적이고 천박한 생각을 끊임없이 곱씹는다면 당신은 결곡 이기적이고 천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순수하고 이타적인 것을 끊임없이 생각한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순수하고 이타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인간은 평소에 가장 많이 생각하는 대로 변해가는 불가피한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는 명상의 목표는 아래가 아니라 위를 향해야 한다. 그래야만 당신이 명상을 할 때마다 당신의 정신이 고양되는 것이다.

명상은 이기적인 요소와도 섞이지 않은 채 순수해야 한다. 그래야만 당신의 마음이 오염되어 더욱 절망적으로 오류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깨끗이 정화되어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다.


붓다는 진리에 대해 명상한 끝에 “내가 곧 진리다”라고 선언할 수 있었다. 예수는 신의 내재성에 대해 깊이 생각한 끝에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라고 선언할 수 있었다. 신성한 실재에 초점을 맞춘 명상이 바로 기도의 정수이자 본질이다. 명상은 우리의 영혼이 영원한 실재들로부터 조용히 다가가는 과정이다. 명상을 수반하지 않은 채 단지 뭔가를 탄원하는 기도는, 마치 영혼 없는 육체처럼 무력해서 우리의 마음을 죄와 고통에서 끌어올릴 수 없다.



천상의 이득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속적 이득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람은 기꺼이 그것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 팔짱을 끼고 기다리면서 단지 바라기만 하면 세속적 이득이 자신에게 올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노력하지 않고도 천상의 보배를 획득할 수 있다고 헛되이 상상해서는 안 된다.


만일 당신이 죄와 슬픔에서 자유롭고자 한다면, 만일 당신이 그토록 간구하는 흠결없는 순수함을 맛보고자 한다면, 만일 당신이 깊고도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고자 한다면, 지금 바로 명상의 길로 들어가야 하며 진리가 그 명상이 지향하는 최고의 목표가 되도록 해야 한다.


명상은 처음부터 게으른 몽상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명상에는 그 어떤 꿈같고 비현실적인 요소가 없다. 명상은 단순하고 적나라한 진리 말고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 생각을 아무런 타협 없이 탐구하는 과정이다. 그런 명상을 함으로써 당신은 더 이상 자신의 편견 속에서 스스로를 구축하려고 노력하지 않게 될 것이다. 오히려 자아를 잊고 당신이 진리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만 기억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는

하나의 중심이 있다.

그곳에 온전한 진리가 머문다.

그리고 그 진리 둘레를

역겨운 육신이 겹겹이 에워싸고 있다.

이 완벽하고 명료한 인식을

차단하고 왜곡하는 육욕의 그물이

진리를 눈멀게 하고 오류에 빠지게 한다.

그러므로 진리를 깨닫는 것은

외부에 있을 법한 빛을 끌어들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감옥에 갇혀 있는 광채가 탈출할 수 있는

통로를 내는 것이다.


이른 아침 명상의 세계로

하루 중에서 명상 할 수 있는 일정한 시간을 골라 그 시간을 당신의 목적에 온전히 바치도록 하라. 가장 좋은 시간은 휴식의 기운이 만물을 감싸고 있는 아주 이른 아침이다. 아침 시간이 안 되면 저녁에 한 시간을 확보하도록 시도해보라. 만일 당신의 일이 숙달을 통해 자동적으로 할 수 있는 종류라면, 그 일을 하는 동안 명상을 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증오와 분노에 빠져 있다면 관용과 용서에 대해 명상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당신은 스스로의 가혹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실제로 인식하게 된다. 이윽고 당신은 사랑과 관용과 용서에 관해 숙고하기 시작할 것이다.

당신이 고귀한 것으로 천박한 것을 극복함에 따라, 신성한 사랑의 법칙에 관한 지식이 점진적으로 조용하게 당신의 마음속에 스며 들 것이다. 이와 더불어 당신은 삶과 행동의 모든 복잡한 내용들에 대해 작용하는 그 법칙의 영향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붓다의 다섯 가지 위대한 명상

신성한 고마타 붓다는 이렇게 말했다. “허영심에 자신을 내던지고, 명상에 몰두하지 않으며, 삶의 진정한 목적을 잊고 쾌락을 좇은 사람은 결국 명상에 매진한 사람을 부러워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위대한 명상’을 가르쳤다.

“첫 번째 명상은 사랑의 명상이다. 그 속에서 마음을 잘 조절함으로써 너희는 자신의 원수들까지 포함하는 모든 존재의 이익과 행복을 열망하게 된다.”


“두 번째 명상은 연민의 명상이다. 그 속에서 너희는 고통 받는 모든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들의 슬픔과 걱정을 상상 속에서 생생하게 떠올림으로써 자신의 영혼 속에 그들을 위한 깊은 동정심이 일어나게 된다.”


“세 번째 명상은 기쁨의 명상이다. 그 속에서 너희는 타인들의 번영에 대해 생각하게 되며, 그들의 즐거움과 더불어 즐거워하게 된다.”


“네 번째 명상은 불순함의 명상이다. 그 속에서 너희는 타락의 악한 결과, 죄와 병폐의 결과에 대해 숙고하게 된다. 이는 순간의 쾌락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그 결과가 얼마나 치명적인지에 대해 숙고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명상은 평정의 명상이다. 그 속에서 너희는 사랑과 증오, 폭정과 억압, 부와 빈곤을 초월하여 자신의 운명을 불편부당한 냉정함과 완벽한 평온함으로 바라보게 된다.”



진리의 빛을 향해 영혼을 열어라

이런 명상을 매진함으로써 붓다의 제자들은 진리에 대한 깨달음에 도달했다. 하지만 목적이 진리인한, 신성한 마음과 떳떳한 삶을 의미하는 정의에 대한 허기와 갈증을 지니고 있는 한, 이와 같은 특정한 명성들에 매진하는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러므로 명상을 할 때는, 계속 넓어지는 사랑과 더불어 당신의 마음도 성장하고 확장되도록 하라. 그 마음이 모든 증오와 욕망과 비난에서 자유로워지고 시려 깊은 다정함으로 전 우주를 감싸 안을 때까지 그렇게 하라. 마치 꽃이 아침 햇살을 받으려고 꽃잎을 벌리듯, 진리의 빛을 향해 영혼을 더욱더 많이 열어라.


절대적인 온화함을 품은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어라. 완벽한 신성함을 품은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어라. 최고의 진리를 깨닫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어라. 그렇게 믿는 사람은 천상의 언덕을 신속하게 올라가는 반면,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안개 자욱한 계곡에서 음울하고 고통스럽게 손으로 바닥을 더듬는 것만을 계속한다.


그렇게 믿고 그렇게 염원하고 그렇게, 명상함으로써, 당신의 영적인 경험들은 신성하리만치 달콤하고 아름다워지며, 내면의 시야를 황홀하게 만들 계시들은 장엄해질 것이다. 낡은 것은 사라질 것이며 모든 것들은 새로워질 것이다.

변화와 죽음이 더 이상 당신에게 걱정과 슬픔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불변의 세계 속에 정착하게 될 것이며 한가운데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운명을 지배하는 힘’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제임스 앨런 지음, 이원님 옮김,문예출판사>

* 제임스 앨런 : 1864년 영국 생. 아버지 파산과 죽음으로 어린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떠맡음. 38세에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아 공허한 삶에 회의를 느낀 그는 영국 남서부 해안 알프라콤으로 이사한 뒤 사색의 삶을 추구한다. 그곳에서 그의 정신적 스승인 톨스토이의 가르침에 따라 자발적 빈곤, 영적인 자기 수련 그리고 검소한 삶을 사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10년 동안 사색적인 생활을 하다가 48세에 타계. 앨런이 죽은 후에야 문학계는 그의 작품에 숨은 천재성과 영감을 인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몇 백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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