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한 남자가 상담을 하고 싶다며 코비를 찾았습니다. 남자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내 머릿속은 온통 오늘밤 걸려올 아내의 전화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녀는 내가 집을 떠나 있을 때마다 밤에 전화를 걸어 마치 심문하듯 질문을 퍼붓습니다. ‘오늘은 누구와 같이 있었어? 무슨 이야기를 했어?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 그녀의 어조는 언제나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면 누구에게 연락을 취해야 하지?”라고 묻는 식입니다. 아내가 뭘 확인하고 싶은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여행에서 만났으니까요. 내가 다른 여자의 남편일 때요.“
남자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코비가 말했습니다. “자신이 자초한 문제에 빠져 있군요. 부인의 태도를 바꾸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녀에 대한 ‘감정의 은행통장’을 만들어 저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는 마세요. 상당한 변화가 보이려면 수천 번 저축을 해야 합니다.”
‘감정의 은행통장’에 저축하는 것은 구애와 친절한 행동, 정직한 노력입니다. 반대로 무례한 말, 위협, 과잉반응 등은 잔고를 갉아먹습니다. 결혼 관계에서 신뢰와 편안함은 ‘나는 믿을 만한 사람이므로 믿어도 좋다’라고 말해주는 친절한 사랑, 정직의 저축을 통해 쌓입니다. 그리고 완전한 신뢰와 안정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입니다.
남자의 아내는 그가 다른 여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한때 그 ‘다른’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끝맺는 가장 잔인한 결별은 불륜으로, 신뢰를 저버린 경우입니다. 신뢰와 정절은 결혼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나는 오랫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개중에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재벌, 연예인 등 유명인도 많이 있었습니다. 장담하건대 이들 가운데 배우자에게 100퍼센트 성실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결혼해서 행복해지고 싶다면 절대적으로 배우자에게 성실해야 합니다.
<“연애하는 부부”에서 일부 요약 발췌, 지그 지글러 지음, 역자 조동춘 박사, 큰나무>
<아몬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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