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격을 통한 자기 인식: 성격 형성은 삶의 중대한 과제이며, 그 바탕 위에서 개인과 전 인류의 성공적인 삶이 구축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효율적인 자기발달, 즉 영적 발달을 위해서는 먼저 성격적인 특성들의 ‘상태’를 분석해보아야 한다. 이때 분석 결과를 평가하지 말고,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어떤 평가도 내려서는 안 된다. 분석의 목적이 평가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행복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심리학자 융도 “인간은 자신이 수용하는 것만 바꿀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직관을 가로막는 걸림돌과 장애물: 어떤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양식들이 우리를 위기로 몰아가는가? 그중 어떤 것들이 걸림돌이고 장애물인가? 영적 특성과 자아 속에 자리 잡은 걸림돌을 찾아내는 것도 자기 분석의 일부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특성과 행동양식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관찰 작업의 출발점은 자신의 내면의 동기를 파악하는 것이다. 먼저 모든 움직임은 에너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어 나가기 바란다. 채널을 바꾸거나 볼륨을 조정하려고 할 때, 리모컨과 텔레비전 사이에 커다란 물건이 있으면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는다. 중간에 가로막고 있는 물건 때문에 전파가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리모컨 버튼을 열 번을 눌러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모든 운동이나 흐름에는 에너지가 소비된다. 이 규칙은 물리적인 파장이나 물의 흐름뿐 아니라 직관이나 메시지 같은 정신적인 요소들의 흐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특정한 사고, 감정, 행동양식들은 직관의 메시지와 직관적 지능의 흐름을 막아버린다. 그것들은 우리의 인지능력을 무디게 만들고, 우리를 환영이나 환상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그 결과 우리는 에너지를 잃거나 현실감각을 잃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 우리는 내면의 메시지를 불분명하고 애매모호하게 만들거나 흐리는 혹은 직관이 보내지 않은 신호를 직관의 신호라 착각하게 만드는 걸림돌들을 철저하게 찾아내야 한다. <“직관의 힘”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엘프리다 뮐러-카인츠 외 지음, 강희진님 번역,끌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