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진짜인 나(참자아), 가짜인 나(에고)!

[중산] 2023. 1. 12. 06:46

존재하는 유일한 창조자는 마음이다.

우리는 마음속에서 시간이라는 것을 창조해내는데, 이 시간이 우리로 하여금 창조의 과정을 더 알아차리기 어렵게 만든다. 왜냐하면 지금 생각하면 그 결과는 훨씬 나중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유일한 창조자는 마음, 당신의 마음이다.

 

신은 창조주인가? 그렇다. 왜냐하면 당신이 창조주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바로 그분이다! 당신이 마음을 만들어 놓고, 그 마음을 통해 창조한다.

 

무위의 경지

무위의 경지에 이르려면 자신의 에고를 더욱더 놓아 보내는 일부터 시작하라. 이것을 하는 이유는 지금의 상태에서는 행위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에고를 계속 놓아 보내다보면 당신은 행위자가 아니라 지켜보는 자가 될 것이다.

 

행위자가 되지 말라. 일이 스스로 일어나게 하라. 이것은 신의 세계다. 그래도 의문이 올라온다. ‘어떻게 하면 문제를 없앨 수 있을까?’ 첫째, ‘문제가 있다’고 하는 순간 당신은 함정에 갇혔음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이 그것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없어’라고 말한다고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신이 ‘문제는 없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말로써 마음속에 붙들고, 그것을 존속시키고 있다. 대신에 문제를 아예 마음속에서 지워야 한다. 그러면 당연히 문제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

 

행위자 놓아 보내기

그저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행위자라는 느낌만 놓아 보내라. 그저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사실만을 알라. 골방에 처박혀서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라. 굳이 기도를 하겠다면 오직 한 가지만을 간구하는 것이 좋다. - 지혜를 비는 기도를 하라.

 

기도는 이원성을 받아들인다. 신은 우리 안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께서 ‘신의 왕국은 우리 안에 있다’고 했음에도 우리는 아직도 신을 밖에서 찾고 있다. 아무것도 더해지지 않은 ‘나’야말로 우리가 찾고 있는 신이다.

 

‘신이 살갗보다 더 가깝다’고 하는 말이 그 뜻이다. 그저 ‘나’라는 단어만을 마음에 품고 있으라. ‘나…’ 그러면 당신은 더 행복해질 것이다. ‘나는 이 몸이고 마음이야’가 아니라 그저 ‘나…’ 있음 자체인 나…’말이다.

 

참자아와 마음

우리가 찾고 있는 이 크나큰 행복은 다름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참자아, 바로 우리 자신의 존재다.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본연의 품성이요. 스스로 지워놓은 한계에 둘러싸이지 않은 자신의 진정한 자아임을 깨닫는다. 그것은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의 것이다.

 

제약적인 생각과 바깥만 바라보고 배운 그릇된 지식과 가정들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인 이 무한한 있음을 ‘난 이 육신이야’, ‘난 이 마음이야’하는 관념들로 온통 뒤덮어버렸다. 그러니 이 실상을 깨닫고 우리 자신인 이 무한한 있음을 발견해내려면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마음을 놓아 보내야만 한다. 오로지 이로써만 우리가 찾고 있는 궁극의 행복에 이를 수 있다.

 

마음이란 사실 모든 생각의 총합에 지나지 않고, 모든 생각은 제약적인 관념들이다. 우리 중 누구라도 지금 당장 생각을 멈추고 그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 무한한 있음이 될 것이다. 그것은 그토록 단순하다. 실제로 그렇게 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말이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과업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부정적인 사고를 되돌려 긍정적인 사고를 충분히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에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모든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것이 되면 우리는 자신이 앎의 영역, 진지한 상태에 이르러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생각할 필요가 없어진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너무나 환희로운 완전한 자유의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생각해볼 대상이 없어지는 것이다.

 

영적 성장 과 에고

존재하는 유일한 성장이란 에고의 껍질을 벗는 것이다. 영적인 길의 목표는 오로지 에고를 놓아 보내는 것이다. 그러면 남는 것은 당신의 참자아이다. 에고란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하나의 개체’라는 느낌이다. 이것이 극단화한 것이 이기주의이다.

 

성장이란 자기 자신을, 습관적인 자아를, 곧 다름 아닌 에고를 초월하는 것이다. 기쁨이란 모두가 다름 아닌 당신의 참자아 임을 알라. 당신의 참자아를 경험하는 것 외에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을 깨달으면 당신은 지름길에 접어든다. 이 길은 전적으로 DIY(Do-It-Yourself,스스로 하기)의 길이다.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인지를 깨달으면 우리는 ‘참 웃기는 짓이로군.’하면서 더 이상 에고-마음-몸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자신의 몸도 그렇게 지켜보게 됩니다.

 

‘나는 신과 하나이다’는요?

☞ 글쎄요. ‘신과 하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신과 하나’는 이원성에 속하기 때문에 높은 상태가 아닙니다. 내가 신과 하나라면 내가 있고 또 ‘신’이 있는 겁니다. 궁극의 상태에서 우리는 ‘내가’곧 신임을 깨닫습니다. 우주에서는 오로지 단일한 일체성이 있을 뿐입니다.

 

무의식의 생각들에 가닿기 전에 의식의 생각들을 잠재워야 하지 않나요?

☞ 의식의 생각들은 무의식의 생각들이 의식되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의식의 생각들을 명상이나 기타 기법들을 통해 잠재웁니다. 그런데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은 생각과 명상 양쪽을 관통합니다. ‘이 생각은 누구에게 떠오르는가?’ 그 답은 ’나에게‘입니다. 그러면 다시 처음의 의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올라오는 생각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에고라는 개념은 모든 망상의, 따라서 모든 환란의 근원이다. 그것은 참자아가 아닌 몸을 ‘나’와 그릇되게 동일시한 소산이다. 유일한 성장은 에고를 놓아 보내는 것이다. 선이 아닌 모든 것은 에고라는 느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의 진정한 본성은 궁극의 선이다.

 

인간적인 필요나 욕망은 모두가 에고가 부추긴 것이다. 에고는 오직 사람에게 파괴적인 일밖에 못한다. 에고는 사랑의 반대이다. 사랑은 참자아이다. 에고는 우주를 운전하고 싶어 한다. 에고는 눈멂과 같다. 눈멂은 무지와 같다.

 

에고는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처럼 느껴지는 하나의 개념이다. 행복하지 않을 때 당신은 에고의 인정을 구하지만, 물론 얻지 못한다. 에고는 진실에 물을 들이는 염색물감이다.

 

종교와 에고의 관계

그리스도는 예수가 얻었던 그리스도 의식을 뜻한다. “나는 길이다”라고 말했을 때 그는 예수인 자신을 가리킨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의식을 가리킨 것이다. 예수는 약 2천년 전에 세상에 태어났던 사람이다. 그는 정의, 곧 올바른 용법(right-useness)을 통해 세상을 올바로 이용하여 그리스도 의식을 성취했다.

 

예수는 우리 모두가 가야 할 불멸의 길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죽음을 죽여야 한다. 즉, 죽음에 대한 모든 생각을 의식에서 몰아내고 그 자리에 오로지 영원성과 불멸성을 자리 잡게 해야 한다. 그는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렸다. 그리하여 그는 부활을 통해 불멸성을 입증했다.

 

그리스도 의식은 우리가 속세에서 버둥거리다가 빠져드는 이 구렁텅이에서 우리를 건져주는 의식이다. 그리스도 의식으로 인해 크리스마스는 주로 베품의 정신으로 모든 인간을 향한 선의로 알려졌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무엇입니까?

예수의 재림과 같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우리가 그리스도 의식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기만 하면 모든 사람이 이번 생에 그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성취한다’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요?

☞ 그리스도 의식의 성취와 온전한 깨달음입니다. ‘그것을 성취한다’는 것은 마스터가 되는 것입니다. 마스터란 우주의 모든 문제에 달관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고, 자신의 마음을 통달한 사람입니다. 마스터는 바로 자기 안에서 자신의 무한성을 보는 사람입니다. 마스터는 스스로 제약하는 생각을 모두 지운 사람입니다. 제약의 껍질을 모두 벗겨내서 자유를 얻은 사람입니다.

 

에고란 단순히 ‘나는 이게 아니야’하는 느낌인가요?

☞ 맞아요. 에고란 ‘나는 분리된 개체적 존재이고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고, 분리되려면 몸과 마음이 있어야만 한다’고 느끼는 느낌입니다.

 

에고를 어떻게 깨부숴서 제거합니까?

☞ 최우선적인 것은, 에고를 놓아 보내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입니다. 둘째로, 길을 아는 사람, 특히 온전히 깨달은 존재에게 귀를 기울여 그가 가리켜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예수, 붓다, 요가난다 등이 육신을 지니고 있었지요. 당신은 그들을 보리라고 스스로 마음을 열기만하면 당신을 돕기를 원하는 그들은 반드시 옵니다. 그러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지요.

 

예수가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나요?

☞ 예수가 구원해주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 의식이 구원해 줍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의식을 성취하려고 애쓸 때, 예수가 우리를 도와줍니다.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그 정도만큼 당신은 예수를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에고를 제거하지 않는 한 당신은 영원히 성장하지 않는다. 성장해서 참자아가 될 수는 없다.

 

당신은 본래 참자아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덮고 있는 에고를 벗겨내라. 에고는 잠재의식을 만들어내고 유지시킨다. 잠재의식의 모든 생각은 에고에게서 나오고, 에고에 의해 잠재의식 속에 감춰진다. 높은 경지는 에고를 태워 없애는 데에 사용되어야 한다.

 

마음과 물질에 통달하기

“먼저 신의 왕국을 찾으라.“ 신은 바로 우리의 있음의 본질입니다. 그것을 탐구하여 찾아내면 우리는 모든 것의 비밀을 깨닫습니다. 내면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인지를 알아내면 모든 것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명상에 들면 마음이 가라앉아서 참자아의 놀라운 평화를 느낀다. 이것이 출발점이다. 마음이 잠잠히 가라앉는 것이 깨달음이다. 이것을 얻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마음의 정체를 알아차리면 그것이 환영임을 깨닫고, 그러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자신의 참 자아에 주의를 모아서 당신 자신을 발견하면 역시 마음이 가라앉는다. 마음이 완전히 가라앉는 것이 온전한 깨달음이다. 흔들리고 방황하는 마음은 당신의 에너지를 온갖 생각의 형태로 낭비한다. 하나의 생각만 붙잡고 있으면 에너지가 덜 낭비되어 보존된다. 이것을 하면 할수록 집중이 강해져서 참자아 속에 머물기가 쉬워진다.

 

마음이 산만한 것은 마음이 참자아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원한다는 뜻이다. 참자아만을 붙들고 있고 싶다면 세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무릇 생각이란, 결핍이 존재한다는 가정이다. 그것이 결핍을 채우려는 소망을 일으킨다.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려면 결심을 해야 한다. 마음은 참자아를 결코 발견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마음은 참자아를 가려 덮는 이불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닌 것을 제거하는 것이 성장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잠재의식의 마음이다. 우리는 어떤 것을 잠재의식 속으로 추방해서 거기에 저장해놓고는 열쇠를 던져 버렸다. 잠재의식을 모두 의식되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온전히 깨달을 것이다.

 

마음을 사용하여 마음을 고요히 침묵시켜라. 명상할 때, 한 생각을 붙잡고 있으면 다른 생각들은 다 떨어져나간다. 지성과 합리적 마음이 우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상의 일은 첫째, 자신의 한계를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둘째, 참자아를 찾는 데 도움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모든 생각은 번뇌이다. 생각의 파도가 완전히 잠잠해지면 거기에는 더 이상의 번뇌가 없다. 생각과 욕망은 같은 것이다. 마음이 고요한 정도가 곧 명상의 깊이다.

 

<‘깨달음 그리고 지혜‘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레스터 레븐슨 지음, 이균형님옮김, 정신세계사출판> * 레스터 레븐슨 : 1909년 뉴저지주 태생. 루트거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 대공항과 제2 차세계대전의 여파로 생계를 위해 일찌감치 사업에 뛰어들었고, 큰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다 뉴욕의 펜트하우스에서 지낼 만큼 부를 누리게 된 1952년에 심장질환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 그 직후 필사적으로 자기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했고, 3개월간 은둔생활 끝에 인생의 모든 의문이 일시에 해소되는 깨달음을 경험했다. 병이 나은 것은 물론이고 실험 삼아 손댄 부동산사업도 대성공이었다. 그 이후 대도시를 돌며 자신의 깨달음을 본격적으로 전달했다.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1994년에 세상을 떠났다. 옮긴 책으로 <홀로그램 우주>,<상처받지 않은 영혼>, <자발적 진화>,<그리스도의 편지>등 30여권이 있고,지은 책으로 <우주의 홀로그래피>가 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얼음 무늬들!
겨울의 병산지
울주 나사리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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